박근혜,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
“12개월 미만 아이들에게 조제분유와 기저귀도 제공”
박규태
| 2012-11-14 15:51:00
[시민일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사회에서의 남녀 차별을 없애고, 여성들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고 키우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국가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1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정책 공약인 ‘여성행복 3대 플랜’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여성장관과 정부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의 각종 요직에 여성을 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공기관에 여성관리자 목표제를 도입해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민간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위해서는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자녀를 키우고 난 후 재취업 희망 여성을 위한 직업훈련과 직장알선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새로일하기센터를 매년 30개씩 확대하고 여성훈련과정 예산을 두 배로 늘려 다양한 직업훈련과 직장매칭을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다자녀 가구 지원을 대폭 확대해 셋째 아이부터 대학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한부모 가정에 대한 자녀양육비 지원을 현재 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하고, 공동주거시설 확대와 일자리 알선, 자녀돌봄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 다문화 가정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입국초기 1년 동안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생활지도사 파견사업을 실시,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오늘 대한민국 여성행복을 위한 3대 플랜과 6대 과제를 말씀드렸다”며 “이를 반드시 실천해 여성이 당당하게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자아를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 것이고, 새로운 여성시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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