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魂을 담다… 도예작품전 23일 개막

강진아트홀서 강진청자박물관 도예가들 신제품 35점 선봬

정찬남 기자

| 2012-11-19 15:02:00

[시민일보] 전남 강진청자박물관 도예 가들이 혼을 담아 창조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청자, 魂을 담다’라는 주제의 “강진청자박물관 도예가 작품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강진아트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진청자박물관 도예 가들이 신제품 개발에 대한 의지향상과 고려청자 재현 품을 한 단계 진보시키기 위해 제작한 신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강진관요는 국내 유일의 관요로 1986년 1월7일, 고려청자사업소를 개소했다.

그동안 정통고려청자의 맥을 잇고 있는 강진관요의 도예 가들은 수많은 작품들을 내놓았지만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지는 않았었다.

따라서 도예 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보다 심혈을 기우려 창조적 예술정신을 가미한 신제품을 선보이는 첫 전시회를 열고 총35점을 출품한다.

전시될 작품들은 그동안 제작했던 청자 중 특별히 엄선한 작품 20여 점과 청자 생산에 필요한 조각칼, 갑 발 등 각종 도구들도 함께 전시한다.

또, 불철주야 청자 생산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도예 가들의 현장감 있는 생생한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어 제공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전시회는 강진관요 도예 가들이 만든 혼이 담겨 있는 청자를 일반인들이 좀 더 가까이서 만나 볼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한 전시회이다. 30여 년을 달려온 강진관요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를 열고 힘껏 날아올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강진=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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