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친 수험생들 문화감성 키워요
이천아트홀서 21일 '오페라의 유령' 갈라쇼
민장홍 기자
| 2012-11-19 16:37:00
[시민일보]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대입준비와 학업에 지친 수험생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문화적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오는 21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특별공연 '오페라의 유령 갈라쇼'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이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올 수학능력평가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을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주역배우들이 출연, '오페라의 유령', '캣츠', '위키드' 등의 한국 프로듀서로 유명한 설도윤(설앤컴퍼니 대표)씨의 특별강연과 함께 갈라쇼를 펼칠 예정이다.
강연을 맡은 설 대표는 1981년 배우로 뮤지컬에 첫 입문한 뒤 이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2001년)' 초연 프로듀서로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캣츠(200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2004년)', '위키드(2012년)'의 한국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04년에는 한국인 최초 미국 공연계 최대 인명사전 ‘플리이빌’에 등재되는 등 명실상부한 공연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뮤지컬에서 드라마의 요소를 줄이고, 뮤지컬 넘버(뮤지컬에 등장하는 곡)들을 중심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유명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이 이천지역 청소년들에게 좀 더 열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장홍 기자 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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