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재생비누 '무아' 제조

종로 무악동 마을사업위원회

이나래

| 2012-11-21 17:42:00

[시민일보] 오는 23일 서울 무악동주민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친환경 재생비누 700개를 만드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날 무악동마을사업위원회 회원과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EM효소액이 첨가된 재생비누‘무아’를 대량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만드는 비누는 쌀뜨물로 발효시킨‘EM 효소액’과 지역내 음식점,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모은 폐기름을 섞어 만드는 비누다.
‘무아’는 무지개 뜬 아침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친환경에 동참하는 주민들의 아름다운 행동을 의미한다.
이 비누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주부가 전화로 수십 개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이미 주부들의 입소문으로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하고 있다.
가격은 개당 1000원이며 지난 해 판매수익금은 경로당 선물 구입비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했고, 올해에도 뜻 깊은 마을 사업을 위해 쓸 예정이다.
무악동은 지난해 5월부터 EM 효소비누를 만들어 2100여 개를‘무아’라는 이름으로 판매하여 무아는 친환경상품으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환경보호와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 간에 공동체의식이 고취되고 결속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용미생물(EM)은 설거지, 빨래, 식물재배, 샤워 등 생활전반에 활용되는 친환경 항산화 발효 미생물제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식품의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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