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에서 아나운서 돼보고 장난감도 만들고
또래들과 함께하니 '즐거움 두 배'
이나래
| 2012-12-1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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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겨울방학프로그램' 운영
[시민일보] 학습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미국 코넬대학교 교수학습센터는 어린이들의 학습유형을 시각형, 청각형, 언어형, 촉각형으로 분류했다.
즉, 어린이들마다 보고 듣고 말하고 만지는 것의 선호가 다르며 각자 선호하는 방식으로 학습했을 때 효율이 오른다는 것이다.
자녀의 학습유형을 알아보는 법은 간단하다. 남의 시선에 민감하고 외모에 관심이 많으며 이미지를 잘 인식한다면 시각형이다. 이 유형은 프린트물이나 도표, 그림에 흥미를 느끼며 수업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청각형은 소음에 민감하고 말 속도가 빠르거나 전화로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이다. 언어형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며 촉각형은 대체로 말 속도가 느리고 감정이 예민한 타입이다.
학습유형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이를 토대로 학습했을 때 학습효과나 능률이 더욱 좋아지기 때문이다.
서울 송파구가 올 겨울 방학, 자녀의 다양한 학습유형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방학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과학수사하고 아나운서도 되어보고
주로 미국드라마에서나 보던 과학수사를 직접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마천청소년수련관이 내달 19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실험프로그램 ‘범인을 찾아라’를 진행한다. 혈흔을 찾아내는 루미놀 반응과 DNA 흔적을 찾아내는 실험 등을 실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같은 곳에서 내년 2월16일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여행하는 방식의 노인생애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노인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며 세대차이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파구청 홍보담당관은 방송에 관심 많은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방송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내달 3일부터 11일까지 구청 10층 송파N인터넷방송국에서 총 3일 일정으로 촬영, 편집, 아나운서 체험 등을 경험한다.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제작한 영상을 함께 관람하고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에 완성품을 게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어,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삼진복지관은 오는 22일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점핑업(Jumping Up)’을 운영한다. 장애인을 형제자매로 둔 비장애 어린이들이 장애인 형제들과 케이크를 함께 만들며 관계를 돈독히 하는 감동의 시간을 나눈다.
◆ 새와 놀자! 방이습지 조류교실…뚝딱뚝딱 장난감 교실…신나는 전통놀이
방학 때만 되면 송파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온 인기 프로그램들이 이번 겨울방학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사전 예약을 정확히 지키지 않으면 들을 수 없을지도 모르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먼저 자원순환공원에선 장난감교실이 열린다. 못 쓰거나 질린 장난감을 모아 새로운 장난감을 만드는 독특한 수업으로 여름방학에 처음 열려 아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6세부터 초등학생까지 들을 수 있으며 내달 3일부터 24일 매주 목요일 송파자원순환공원에서 진행된다.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선 방이습지 조류교실이 운영된다. 방이습지에 사는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고 먹이를 달아주는 활동을 한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새들을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다.
방이동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선 방이습지에서 놀자가 진행된다. 얼음썰매타기, 짚공차기, 팽이돌리기, 비닐봉지 연날리기 등 몸으로 즐기는 신나는 겨울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다. 내년 1, 2월에 매주 화목 오전 10시에 진행되면 만 5세 이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소나무언덕 3호 작은도서관에선 얘들아 놀자 : 교과서 속 전래놀이가 열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누, 딱지치기, 칠교, 땅따먹기 등 또래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래놀이를 알려준다.
소나무언덕 4호 작은도서관에선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민화를 그려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보는 이색 프로그램도 개최된다.
또 송파구 박물관 나들이도 빠질 수 없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지역내 예송미술관, 한국광고박물관, 서울올림픽기념관,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돌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지속된다.
◆ 영어 실력 쑥쑥
방학을 영어능력 향상으로 잡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딱인 곳이 바로 송파 어린이영어 작은도서관이다.
지난 해 12월에 개관해 갓 돌을 지난 이곳에선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방학에는 ▲수준별 영어 책읽기 맞춤과정(1.2~1.29 초등학생 대상) ▲영어책 읽기 심화과정(1.2~1.29
초등학생 대상) ▲게임으로 익히는 영어(1.2~1.25 초등학생 대상) ▲온라인 영어책 읽기 과정(1.2~1.25 초등학생 대상) 등 영어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업들이 준비돼있다.
한편 송파 어린이도서관에서도 영어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언니 오빠가 읽어주는 영어동화책(매주 토요일) ▲잉글리쉬 클럽(1월 매주 금요일) ▲영어연극(1월19일~2월23일) 등이 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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