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국고보조금 27억원 법대로 할 것"
박규태
| 2012-12-16 16:57:00
[시민일보] 통합진보당이 국고보조금 27억원을 반환하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이정희 대선후보의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 직후 김미희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행법에서는 중간에 사퇴를 한다고 (보조금을) 반환하지 않는다. 법대로 한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이 제기한 '먹튀 논란'에 대해서는 "박근혜 후보에게 전두환으로부터 받은 6억원과 성북동 저택에 대한 세금, 김성주 선대위원장도 4000억원 특혜대출을 받은 것을 상환했는지 물어봐달라"며 "재벌로부터 차떼기를 받은 새누리당은 말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그가 염치없이 이 돈을 움켜쥐고 있을 경우 ‘먹튀’를 하는 것이라는 국민적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후보가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국민의 혈세인 27억원을 국민께 돌려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지금까지 통합진보당과 이정희는 정당하게 선거운동 했고 그 댓가로 정당하게 국가에서 선거 보조금을 받는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라는 등 반대 의견을 주장하기도 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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