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文, 비열하다 못해 비열한 장난질"
전용혁 기자
| 2012-12-17 17:15:00
[시민일보]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지난 16일 저녁 실시된 대선후보 3차 TV토론과 관련, “문재인 후보측에서 비겁하다 못해 비열한 장난질이 있었다”며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이 단장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16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토론 당일 오후에 갑자기 사퇴를 한다고 했을 때 문 후보와의 교감이 전혀 없었다는 것은 새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감이 없이 이 후보가 누구를 떨어뜨리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는 일이 있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TV토론회 룰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TV토론은 룰을 며칠 전에 공개하는데 이유는 재치 위주의 문답이 아니라 국정운영에 대한 비전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후보의 사퇴로 룰을 바꾸게 됐는데 룰에 대한 통보가 전날 오후 4시30분경 왔다. 토론장에 오후 7시까지 가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2시간30분 전에 룰을 변경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비열하게 짜고 사퇴를 하고 최대한 룰을 늦게 결정하는 등 온갖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했다”며 “문 후보는 한마디로 엉터리 후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공무원이 인권을 유린 당했는데 인권 유린을 지적하자 ‘편드는 것인가’라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며 “자신의 딸이라면 그렇게 하겠는가”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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