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병원] 뼈를 잘라내는 고통, 고관절 통증 해법은?
바로병원 이정준 원장
이정준
| 2012-12-19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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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배우 이의정씨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질환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골반 괴사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한 이의정씨는 고관절 질환에 대해 ‘뼈를 잘라내는 고통’이라는 표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의정씨 뿐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프로야구 김재현 선수를 비롯해 가수 김경호씨, 배우 이영하씨도 앓고 있다고 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진 고관절 질환은 다른 질환에 비해 아직까지 생소한 느낌은 있지만 사실 엉덩이 관절의 대표적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관절 질환, 통증부위 명확하지 않다. 무릎관절 다음으로 인공관절수술이 많은 부위가 고관절(엉덩이관절)이다. 고관절은 통증이 무릎처럼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관절 자체가 깊숙이 위치하고 있어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척추질환과 증세가 비슷한 점이 많고 일반인은 물론 전문의도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다.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 사이에 있는 관절로 대퇴골의 골반에 끼워져 있어 우리 몸에서 어깨관절 다음으로 움직임이 자유롭다. 따라서 움직일 때 마다 손상을 받고 연골이 마모돼 관절염이 생길 수 있는 부위이다. 이러한 대퇴골 질환은 고관절 연골부위에 염증 등을 일으켜 관절손상을 가져온다. 고관절 관절염이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이 발생하면 골두 함몰이 일어나고 연골은 심하게 손상되며 골 파괴가 일어나 심한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발생한다. 그리고 엉덩이의 엉치쪽, 대퇴부 외측, 서혜부(사타구니)쪽으로 둔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걷거나 움직일 때 사타구니 부위가 아프거나 절뚝거리는 경우, 양반다리를 하면 통증이 오고 다리가 완전히 펴지지 않는 경우 등 허리 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지만 엉덩이나 사타구니에 통증이 지속되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고관절 질환,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 실력이 좌우한다. 우선 본원은 고관절에 이상을 느껴 찾아온 환자들에게 X선 촬영으로 고관절 상태를 살핀 후 좀 더 세부적인 검사가 필요할 경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관절의 이상 유무, 관절연골 및 활액 막의 변화 등을 확인한다. 만약 감염성 고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고관절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관절액을 뽑아 세균배양 검사를 실시한다. 또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시에는 아래 위 관절이 맞물리는 부위인 비구를 얼마나 바르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인공관절의 수명이 달라진다. 인공관절수술은 미세한 각도의 차이로 인공관절의 수명이 줄거나 수술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전문의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수술이므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93세의 고령 환자에게 고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어 수술문의가 늘고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 치료와 탈구방지 위한 재활방법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심한 연골 파괴와 변형이 동반된 부분을 제거하고 금속이나 세라믹 소재의 인공관절 물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수술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며 한쪽 고관절만 수술했을 경우에는 약 보름 정도, 양쪽 수술은 20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다. 고관절염 치료는 초기에 약물과 물리치료로 개선한다. 그러나 고관절 자체가 깊숙이 위치하고 있고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관절염이 한참 진행되고 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인공관절 수술로만 치료할 수 밖에 없는 일이 잦다. 또 본원은 고관절 질환’ 수술 후 재활 방법으로 ‘G-Trainer’를 도입해 회복을 앞당기고 있다. ‘G-Trainer’는 기존에 물 속에서 하던 관절 회복 운동을 무중력 상태에서 할 수 있도록 만든 기구로 관절이 중력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무릎 통증과 압력 없이 근력을 기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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