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性대결… 보수VS진보 격돌
18대 대선 이것이 달랐다
전용혁 기자
| 2012-12-19 17:26:00
안철수 이어 심상정·이정희 사퇴로 사실상 박근혜VS문재인
17대는 후보 12명 모두 '男性'… 18대는 朴등 총 3명이 '女性'
[시민일보]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1대1 구도를 형성했고 처음으로 남녀 후보가 맞대결 하게 됐다.
17대 대선 때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도 야권에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 이인제 민주당 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등 다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완주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사퇴했고,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도 막판에 사퇴해 야권이 총 결집했으며, 보수층에서도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했다.
이에 따라 17대 대선에서는 총 12명의 후보가 출마했지만 이번 18대 대선에서는 6명이나 적은 6명에 불과하다.
또한 남녀 후보가 맞대결하는 것도 처음이다.
그간 여성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지만 이번에는 박근혜 후보와 사퇴한 이정희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소연ㆍ김순자 후보까지 여성 후보가 4명이나 출마했다.
이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정치개혁과 통합, 경제민주화와 복지 정책을 강조하면서 정책적 차별점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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