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차기 정부, '개혁 드라이브' 주목
박규태
| 2012-12-23 14:25:00
[시민일보] 박근혜 차기 정부의 당면 과제로 '개혁 드라이브'가 떠오르고 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20일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현충원을 찾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방명록을 남겼다.
차기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당선인의 '개혁 드라이브'로는 행정부 개혁, 탕평인사, 여성ㆍ이공계 인사 발탁 등이 손꼽힌다.
우선 박 당선인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행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의 실질적 권한 보장 등 '3권 분립'에 따라 권한을 주되 시대 흐름에 맞게 행정부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친박 인사의 논공행상을 배제한 탕평인사도 차기정부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
박 당선인은 후보시절 "대탕평 인사 등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반드시 극복하고 정치쇄신을 이루겠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이런 박 당선인의 의중을 파악한 몇몇 측근들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짐을 싸고 떠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인수위 구성부터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자기들끼리 다한다'는 생각을 불식시키고, 이번 정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이 내세울 변화로 여성ㆍ이공계 인사의 대거 발탁도 전망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함에 따라 2만여개에 이르는 대통령 임명직 가운데 여성 인사가 과감하게 발탁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선거유세 내내 박 당선인은 "여성 대통령이 변화의 출발이다. 여성의 섬세함·강인함으로 역사에 남는 대통령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또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공계 육성으로 국가발전을 이룬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박 당선인의 이공계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과학기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학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제가 이공계 출신이니 뭔가 DNA가 다르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바 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앞서 박 당선인은 지난 20일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현충원을 찾아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방명록을 남겼다.
차기 정부의 초반 국정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당선인의 '개혁 드라이브'로는 행정부 개혁, 탕평인사, 여성ㆍ이공계 인사 발탁 등이 손꼽힌다.
우선 박 당선인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행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의 실질적 권한 보장 등 '3권 분립'에 따라 권한을 주되 시대 흐름에 맞게 행정부 스스로의 개혁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또 친박 인사의 논공행상을 배제한 탕평인사도 차기정부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
박 당선인은 후보시절 "대탕평 인사 등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반드시 극복하고 정치쇄신을 이루겠다"고 누차 강조해왔다.
이런 박 당선인의 의중을 파악한 몇몇 측근들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짐을 싸고 떠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정희 한국외대 교수는 "인수위 구성부터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자기들끼리 다한다'는 생각을 불식시키고, 이번 정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이 내세울 변화로 여성ㆍ이공계 인사의 대거 발탁도 전망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함에 따라 2만여개에 이르는 대통령 임명직 가운데 여성 인사가 과감하게 발탁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선거유세 내내 박 당선인은 "여성 대통령이 변화의 출발이다. 여성의 섬세함·강인함으로 역사에 남는 대통령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또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공계 육성으로 국가발전을 이룬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박 당선인의 이공계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 과학기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학이 국정운영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제가 이공계 출신이니 뭔가 DNA가 다르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바 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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