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 50억 돌파

온라인팀

| 2012-12-27 14:07:00

올 겨울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목표액인 50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국 구세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해 지난 24일 마감한 겨울 자선냄비 모금을 통해 50억1873만9804원을 모금했다고 27일 밝혔다.


자선냄비 모금 활동은 1928년부터 84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역대 최고 모금액은 지난해의 48억8700여만원이다.


거리냄비 모금활동은 24일로 마감됐지만 서울시내 7곳에 설치된 무인 자선냄비와 자동응답전화(ARS), 계좌이체 등을 통한 모금은 31일까지 계속된다. 구세군은 올해 52억원 이상을 모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지만 올해도 구세군 자선냄비에서는 따뜻한 나눔의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중곡동의 한 할머니는 3년동안 파지를 팔아서 번 돈이라며 편지와 함께 301만2000원을 기부했다. 4일에는 익명의 기부자가 1억1000만원 가량의 수표를, 20일에는 90대 노부부가 2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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