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실험분야 산학공동 연구'

인하大-대우조선해양 '협약' 체결

문찬식 기자

| 2012-12-27 15:24:00

[시민일보] 인하대(총장 박춘배)는 최근 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와 ‘극저온 실험분야 산학공동연구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선박 및 해양플랜트 신제품 개발에 핵심적인 ‘극저온 환경의 LNG 화물창의 실험 및 열성능 예측 기술 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해온 업계와 학계의 공동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LNG선 화물창은 영하 163도로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로 LNG선의 핵심시설로 협약이 체결된 후에는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 열전도 및 열전달 성능의 실험이 가능한 설비가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설비는 LNG 선박 및 해양 플랜트의 핵심 장비인 단열 구조와 화물창 개발에 필요한 실험 연구와 이론연구에 활용될 예정으로 그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며 이번 협약이 LNG 화물창 기술의 발전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협약에는 ▲극저온 화물창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 ▲공동 운영 실험설비 구축 ▲대우조선해양과 인하대학교 간의 학술 교류 ▲대학원생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5가지 핵심 방안이 포함돼 있다.

협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극저온 관련 기술이 세계 수준에서 진일보한 발전을 이루는 성과가 예상되며 인하대는 극저온 기술뿐만 아니라 에너지 화물창 기술의 전문 실험 설비를 갖춤으로써 석, 박사 고급 인력 양성과 활발한 연구 성과가 기대된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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