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특별사면, 대화합조치로 긍정적"
노회찬, "형평을 잃은 처사로 비난에 직면할 것"
박규태
| 2013-01-07 16:53:00
[시민일보]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7일 이명박 대통령 측근의 특별사면에 대해 "그런 조치의 대화합조치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PBC<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새 정부가 출범하고 또 임기를 마지막으로 마감하는 교체기에 보통 과거에도 보면 새 임금이 나오면 옥문을 열어 준다고 하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선인하고 현 대통령께서 아마 어떤 형태로든 의견을 주고 받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다만 특별사면 시기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같은 임 전 실장의 발언에 대해 진보정의당 노회찬 대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노 대표는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실 자신의 대통령 당선시절의 당선과정에 있었던 여러 문제에 대해서 끝까지 정치보복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혹하게 집행을 했다"며 "그런 분이 자신과 연관된 사람들을 사면하게 하는 그런 일들을 할 것인지, 그렇게 되면 정말 형평을 잃은 처사로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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