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어머니로부터 사랑 배웠다" 고백

진용준

| 2013-01-07 17:49:00

탤런트 김정화씨가 7일 케이블 C채널의 최일도 목사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 돌아가신 어머니로부터 사랑 배웠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이날 회복에 출연해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각막기증을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펐지만 큰 사랑을 배우게 되었다"며 "암으로 고생하면서도 새벽기도를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엄마로부터 긍정의 힘을 배우고 나눔을 물려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기증을 서약했지만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 돌아가셨을 때는 그나마 각막기증을 할 수밖에 없었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마음 속에서 엄마를 그린다고 소회했다.
김씨는 고등학교 시절 명동에서 길거리 캐스팅으로 방송계화 인연을 맺고, 2000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처음 알리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청춘 시트콤 드라마 ‘뉴논스톱’에서 예쁘지만 털털한 매력을 지닌 배우로 주목 받으며 이후 드라마 '1%의 어떤 것'에서 강동원과 함께 순정만화의 여주인공으로 사랑을 받았다.
영화‘그녀를 모르면 간첩’에서는 강인한 여전사로 활약하며 상큼 발랄한 매력을 보여줬다.
이후 밑바닥에서, 폴포러브 등 뮤지컬과 연극으로 영역을 넓혀 섬세하고 진지한 연기를 보여주며 깊은 내면을 지닌 배우로 성장했다.

김씨는 최근 탤런트 정태우씨의 소개로 아프리카 우간다에 봉사를 떠나 지구 반대편에 사는 아그네스의 엄마가 되고 나서 나눔을 통해 삶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우간다의 딸 아그네스와의 만남과 배우로서, 딸로서 느낀 삶의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수필집 ‘안녕, 아그네스!’를 펴내 화제를 모았다.
이 책의 저자 인세 전액은 아그네스가 있는 우간다의 에이즈 아동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한편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케이블 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만나볼수 있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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