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새해 운영계획 발표
中企, 지역상인 살리기 최우선
이나래
| 2013-01-1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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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좋은 일자리 7000개 만든다
[시민일보]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 광진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한길 국회의원, 추미애 국회의원, 문종철 서울시의원, 김선갑 서울시의원, 박래학 서울시의원, 김기만 서울시의원, 최금손 광진구의회 의장 등 주요인사와 주민들을 포함해 모인 사람은 총 약 1000명.
김기동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새해 광진구 운영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민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살기 좋은 광진'을 만들겠다는 것이 김 구청장의 올해 목표. 그가 꿈꾸는 2013년 광진의 모습과 광진구의 올해 살림을 <시민일보>가 톺아봤다.
◆ 일자리 창출, 그리고 다함께 행복한 복지광진
광진구는 일자리 창출을 최대 복지로 인식하고 일자리 6700여개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또 지역내 영업중인 소기업 2만여곳과 영세자영업자의 경쟁력을 키우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45억원을 푼다.
이는 일자리 감소가 부동산경기 폭락과 더불어 사회 양극화를 부추긴다는 인식에서다.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사회양극화를 늦추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근본책이라고 김 구청장은 말했다.
한편 구립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시간 연장 어린이집도 확대 운영해 맞벌이 부부들이 마음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돌봄사업과 복지기동반을 운영해 저소득층 긴급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세심히 챙겨나갈 계획이다.
◆ 공교육 경쟁력 높이고 문화관광 살린다
광진구는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립초등학교 전학년과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 실시한다. 또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 내실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에 229억원을 투자해 주민 누구나 즐겨찾을 수 있는 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한강~아차산 둘레길 33km를 올해 완공하고 구남초등학교 일대에 보행자우선구역을 조성하는 한편 경사가 심한 능동로 구간 일부를 개선해 노약자나 임산부도 걷기 편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구의역, 강변역 등 지상 전철역의 지하화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지속 협의하고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과 구의자양유도정비구역, 군자역 일대 총 3곳을 생활권 중심지로 개발한다.
구의시장 일대와 노룬산시장 일대 재건축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부지에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오는 3월 착공하고 중곡역 일대를 차질없이 개발해 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
◆ 광진구 올해 예산 2884억
광진구는 올해 살림살이 규모를 지난 해보다 193억원(7.18%) 늘어난 2884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예산은 비록 전체 규모는 증가했지만 인건비 상승과 복지비용 증가로 인해 자체사업비는 감액 편성됐다.
특히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를 예상해 행정운영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는 등 매년 반복 추진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동결, 축소 편성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서비스 확대, 서민생활안정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우선 배분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복지광진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뒀다.
이러한 정책기조에 따라 구는 각 부문별 주요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각 부문별 예산은 ▲ 사회복지보건 분야(42.53%, 1,226억원) ▲ 일반공공행정 분야(7.67%, 221억원) ▲ 교육문화관광 분야(4.77% 138억원) ▲ 환경 분야(4.18% 121억원) ▲ 국토지역개발 분야(1.9%, 55억원) ▲ 수송 및 교통 분야 (4.91%, 142억원) ▲ 기타(행정운영경비) (34.04%, 981억원) 이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보건 분야 예산은 지난 해 대비 21.6% 증액된 수치다.
올해는 특히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순환형 도시를 만들고자‘쓰레기 제로화’사업을 처음 착수한다. 사업 첫걸음은 바로 '철저한 분리수거'다.
즉‘모든 쓰레기는 분리하면 자원’이라는 패러다임을 적용해 ▲맞춤형 구민 교육 ▲쓰레기 배출요령 매뉴얼 작성 전파 ▲녹색생활 실천 정착 등으로 쓰레기 처리비용 약 7억원 가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교통특구지구 내 보행우선구역 조성,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CCTV 및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주차난 완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 및 그린파킹 사업 지속 추진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기동 구청장은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지난 해를 돌이켜보면 서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우리구가 전국 230가 기초자치단체 중 희망복지지원 분야 대상을 수상하는 등 총 31개 분야 수상하는 한 해였다"며 "지방자치의 주체는 구민이다. 국회의원, 시의원과 긴밀히 협의하고 수레의 양바퀴인 구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해 한마음 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wng1225@siminilbo.co.kr
사진 설명 = 서울 광진구는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신년 인사회를 개최하고 계사년 구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연설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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