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민주당 노골적 정치공세 의도 우려스럽다"
박규태
| 2013-01-15 14:32:00
[시민일보] 민주통합당이 헌법재판소장에 내정된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새누리당측이 15일 "야권의 정치 공세에는 철저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측에서 무조건적인 정치적인 공세, 비상식적이고, 비합리적인 정치공세를 통해 검증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를 보이고 있어 우려스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에서는 이런 불합리하거나 무조건적인 정치공세에 있어서는 적극 차단하되 그러나 국민의 시각과 정세에 맞추어서 과연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췄는지, 도덕적 수준은 거기에 맞춰져있는지를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권성동 정책위부의장은 "헌법재판소는 9명의 헌법재판관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9명의 헌법재판관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각각 반영하는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한다"며 "개인의 헌법문제에 관해서 본인의 소신이 민주당이라든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과 맞지 않다고 해서 자질이나 능력이 없다는 그러한 주장은 도저히 받아드릴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동흡 후보자는 2년 전에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인물"이라며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공직자로서의 자세, 능력, 또 자질에 대해서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23일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심사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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