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이제 안심하고 받으세요

신림사회복지관에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배소라

| 2013-01-22 15:22:00

[시민일보] 앞으로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서는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는 난향동 신림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여성가구, 1인가구, 맞벌이 가구 등 택배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기사와 직접대면 없이 편리하게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택배신청자는 물품수령 장소를 인근지역 무인택배보관함으로 지정하고, 핸드폰 번호 및 인증번호를 통해 본인 인증절차를 거쳐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무인택배보관함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48시간 초과 후에는 1일당 500원이 과금된다.
특히 구는 택배기사를 가장한 강도, 성폭행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고 바쁜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독신여성 밀집 거주지역, 범죄 취약지역, 다가구밀집지역등을 중심으로 각동 1곳 이상에 무인 택배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신림종합사회복지관 1층 무인 택배보관함을 오는 3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구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1인가구가 특히 많다"며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싱글여성가구와 일반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소라 기자 bsrgod78@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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