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김용석 서울시의원 대표발의

진용준

| 2013-01-30 15:42: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이(민주통합당, 도봉1)이 29일 '서울특별시의회 서울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결의안은 민간투자사업인 북부구간(일산-송추-의정부-퇴계원)의 통행료를 재정사업으로 이뤄진 남부구간 수준으로 인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부구간(36.3km)의 통행료가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된 일산-산본-판교-구리-퇴계원의 남부구간(91.7km)에 비해 높아 지역주민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기 때문.

실제 북부구간의 1㎞당 평균통행료는 132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건설한 남부구간 평균통행료 50원에 비해 약 2.6배 비싼 실정이다.

이번에 제출된 결의안은 2월22일 개회될 예정인 제245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토해양부, 한국도로공사, 서울고속도로(주) 등 관계기관에 이송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결의안 발의와 관련해 “그동안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을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동일한 노선을 이용하면서도 남부구간에 비해 km당 2.6배 이상 통행료를 지불하는 차별을 받아왔다”면서 “결의안은 지역별 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봉, 노원, 은평 등 사회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서울외곽순환도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서울 북부 지역 주민들의 평등권을 보호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자 하는 서울특별시의회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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