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복지사각' 취약계층 집중 발굴
성금 3000만원 긴급 지원
박규태
| 2013-02-07 15:53:00
[시민일보]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설 명절을 앞두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3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실제 어려움에 처해 사회적 보호가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다.
긴급지원 기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된 돈이다.
구는 미성년자 동반 임시주거시설(여관, 고시원) 거주자, 전기료 3개월 이상 체납가구,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자에 탈락한 가구, 창고ㆍ비닐하우스ㆍ폐가ㆍ컨테이너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들을 집중 발굴해 발견 즉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은 구로희망복지재단을 통해 생계비, 주거비 등 10만~30만원(생계비 최고 20만원, 의료비 최고 30만원)을 지원 받는다. 지원기간은 기금 소진 시까지.
구는 이와 별로도 즐거운 설 명절을 위해 7일 저소득 장애인 가구 600세대에 2만원 씩 총 1200만원을 지원한다.
4급 이상의 간부들은 8일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 총 39개소를 직접 방문해 성금 30만원 씩 총 1,170만원을 전달한다.
한편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설맞이를 위해 최근 가리봉교회(담임목사 최홍규)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구호품을 기부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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