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의회, "SH, 다가구임대 매입 멈춰라"

결의안 통과

전용혁 기자

| 2013-02-19 17:39:00

[시민일보]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박상구)가 18일 서울시와 SH공사의 다가구ㆍ다중주택에 대한 편중매입 행태를 비판하며 ‘다가구 임대주택 매입중단 촉구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19일 구의회에 따르면 장상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결의안에서는 ‘LH, SH공사는 지난 2002년부터 화곡동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다가구 또는 다중가구 주택(빌라형)을 지속적으로 매입해 수급자ㆍ장애인ㆍ한부모 가정 등에 집중 임대했고, 이에 따라 강서구는 저소득층의 집중화와 재정운영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강서구는 관계기관에 주택 매입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LH공사는 매입을 중단했지만 SH공사는 지속적으로 매입을 진행해 강서구는 서울시 전체 13.4%(1723가구)의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하면서 심각한 재정악화와 지역슬럼화를 촉발하게 됐다는 주장이다.
강서구의원들은 “서울시와 SH공사는 강서구내 다가구ㆍ다중주택 매입을 중단하고 잘못된 임대주택 정책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서구의 복지비용을 지원하라”며 “공가상태의 다가구ㆍ다중주택에 대한 목적사업을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지방학사 사업’으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한다”며 결의안을 채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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