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저소득층에 여행비 대줘
1인당 15만원 지원… 내달 4일부터 신청접수
박규태
| 2013-02-26 15:08:00
[시민일보]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저소득층에게 여행비를 지원해준다.
구는 경제 형편이 어려워 여행을 하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국내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2013 행복만들기 국내 여행이용권(바우처) 사업’을 실시, 3월4일부터 22일까지 신청받는다고 26일 밝혔다.
바우처 지원액은 1인당 15만원이며 가족 동반의 경우 가족 수와 관계없이 30만원이 지원된다. 복지시설 단체의 경우 1인당 15만원,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된다.
3월29일 전산추첨 방식으로 선정되는 대상자는 개별여행의 경우 가족여행 28가구, 개인여행 12명이다.
단체여행의 경우에는 복지시설에서 여행참가자를 20~40명 내외로 구성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서울시 전체 120곳 36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대상자는 오는 11월 말까지 신한카드의 관광여행업에 가맹된 여행사가 판매하는 여행상품, 국내항공권, 열차탑승권, 주요 테마 워터파크 등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여행을 다녀오면 된다.
‘여행이용권(바우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하여 취약계층의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권 종류는 개별여행, 복지시설 단체여행, 특별여행 등 3가지로 1개 분야에서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바우처 수혜를 받거나 특별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신청 할 수 없다.
특별여행은 노숙인, 다문화, 한부모가정 등 개별 여행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봄, 여름, 겨울 방학에 맞춰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청 자격은 개별여행의 경우 만 14세 이상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자활근로자, 의료급여에 의한 본인 경감대상자, 장애인연금 대상자, 한부모가족, 우선돌봄 차상위계층 중 한명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여행바우처사업 홈페이지(www.tvoucher.kr)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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