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7~9급 공무원 1133명 공채 채용

오는 5월27일부터 원서접수

전용혁 기자

| 2013-02-26 17:25:00

[시민일보] 서울시가 행정직군, 기술직군, 연구ㆍ지도직군 등 7~9급 공무원 1133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5월27일부터 3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채용분야는 행정직군 957명, 기술직군 168명, 연구ㆍ지도직군 8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37명, 8ㆍ9급 1088명, 연구사 4명, 지도사 4명이다.

사회적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113명은 장애인으로,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 인원의 10%인 101명은 저소득층으로, 9급 기술직 채용인원의 30%인 20명을 고졸자로 구분 선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종전 시험과 달리 9급 행정직군에 고교 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고 전문성과 봉사정신, 책임감, 청렴성 등 공직자로서 필요한 소양을 겸비한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 면접시험이 한층 강화된다.

면접시험에 주제발표, 집단토론, 인ㆍ적성 검사를 새로 도입하고 필기성적, 학력 등 개인별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과 면접대상을 기존 110%에서 130%로 확대해 면접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또 시에 상주하는 외국인수가 40만여명이 되는 등 갈수록 국제화 되는 서울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그동안 일반행정직에만 적용했던 영어면접이 올해부터는 전직렬에 적용된다.

시험을 주관하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서는 지방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인재개발원 시설을 숙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은 필기 시험 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우선해서 선발했으나 앞으로는 봉사정신, 책임감, 청렴성 등 공무원으로서의 기본자세가 잘 갖춰진 사람, 창의성과 소통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선발하는 데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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