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국정원장에 남재준 전 육참총장 임명

금융위원장에는 신재윤 1차관, 국무총리실장에는 김동현 2차관

전용혁 기자

| 2013-03-02 11:26:00

[시민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2일 국가정보원장에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 금융위원장에 신재윤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에 김동현 기획개정부 2차관을 임명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고 연이은 도발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국가위기 상황에 대처하면서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시급한 인선을 우선적으로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정원장으로 임명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에 대해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합참작전본부장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했다”며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진 분으로 지금의 안보위기 상황을 타개해 나가고 국정원이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된 신재윤 1차관에 대해서는 “대표적 국제금융전문가로 지금의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금융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했고, 국무총리실장으로 임명된 김동현 2차관에 대해 “정통 예산 관료로 현재 어려운 경제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국무현안의 실무 조정을 할 분”이라고 평가하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를 초청,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을 두고 의논을 벌일 방침이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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