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은 "가장 큰 행복...아내로 엄마로 있는 자리"

진용준

| 2013-03-05 19:23:00

"불륜전문 배우, 이혼전문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가장 큰 행복은 바로 가정에서 아내로 아이들 엄마로 있는 자리다."
KBS2 TV '사랑과 전쟁2'에서 이혼 및 불륜 전문 배우로 시청자의 눈에 익숙한 배우 이시은씨가 5일 C채널의 프로그램인‘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 "사실 결혼 18년 차에 고3 아들과 고1 딸아이를 둔 가정주부다. 그런데도 밖에 나가면 드라마의 배역으로 인해서 사람들한테 오해도 많이 받게 된다."며 이같이 심경을 고백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가장 사랑받은 작품이 드라마상에서 이혼을 100번이상 겪은 ‘사랑과 전쟁'"이라며 "하지만 자신의 역에 최선을 다하는 배우이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드라마 ‘마지막 승부’로 동기 심은하가 떴고 이어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차인표가 떴다." 그 후속작품의 주인공에 내가 캐스팅 됐다. 드라마 질투를 만든 제작진이 뭉친 작품에 주연으로 발탁이 되며 날마다 ‘제 2의 질투’라고 대서특필 됐다"고 당시 상황을 소회했다.
그러난 그는 "당시 시청률 20%가 넘었지만 타 드라마에 비해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이후 큰 실망해 바로 결혼해 배우의 직업을 그만두고 출산 후 우울증을 겪었으며, 작품 섭외가 들어와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오히려 이씨는 "당시 남편으로부터 '당신은 이제 청순가련형이 아니다. 이제 결혼한 주부니 주부 역할을 해봐라'는 추천으로 드라마 사랑과 전쟁을 하게 됐다"고 떨어놨다.
한편,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수 있으며 재방송과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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