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공연중 기습 키스 당했다" 깜짝 공개

진용준

| 2013-03-18 18:21:00

"나이크클럽에서 공연 도중 한 여성에게 기습 키스를 당해 얼떨떨 했다."
80, 90년대 아이콘으로 통하는 가수 박남정씨가 18일 C채널의 프로그램인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두 딸과 함께 출연, 당시 인기 절정시기를 회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씨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80, 90년대)에는 하루에 스케줄이 너무 많다 보니 가수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한 두번이 아니였다"며 "지금 생각하면 교만이였지만 당시에는 하루 쉼 없이 계속되는 살인적인 스케줄에 쓰러질 정도"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승승장구의 길을 가다가 소속사와 관계를 끊고 자신만의 음악을 하면서 서서히 팬들로부터 멀어지며 겪게 되는 아픔과 영어공부를 위한 랩 노래를 발표하며 사업에서 쓴맛을 보개된 사연도 공개했다.
이날 가장 큰 보물을 단연 가족이라고 소개한 그는 깜짝 손님으로 시은, 시우 두딸이 함께 출연해 "이제는 40대 후반이 되면서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며 "지금은 춤을 추며 노래를 하다보면 숨이 차서 '나도 나이가 먹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케이블 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재방송과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진용준 기자jyi@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