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주민들 직접 소통

구직정보 등 제공… '빠름 소통 서비스' 내달부터 운영

박규태

| 2013-03-27 15:43:00

핸드폰 문자통해 의견 수렴
[시민일보]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핸드폰 문자를 통한 양방향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
구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문자메시지로 작성해 보낼 수 있는 '빠름 소통서비스'를 희망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구정 소식은 주민들에게 매체를 통해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주된 방식으로 주민 반응 및 의견에 대한 답변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아 여론 수렴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번 소통서비스 시행으로 구는 주부나 여성들에게 문화와 취미ㆍ육아ㆍ교육정보를, 차상위 저소득자와 취약계층 주민에게는 각종 복지정보를, 어르신들에게는 의료정보를, 미취업자와 대학생들에게는 구직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호우주의보, 한파, 오존경보 등 재난 상황전파도 문자서비스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나 궁금증이 있을 때 담당부서로 전화하거나 휴대폰 문자 #1110-3396번으로 문자를 보내면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해 12월부터 각 부서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주민소통 전산시스템을 구축, 3월 시범 운영를 거쳐 내달부터 정식서비스할 예정이다.
구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구 홈페이지와 동주민센터에서 문자서비스로 소통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전입주민, 통반장, 직능단체, 저소득 세대 등 대상으로 정보제공 희망신청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각자 희망하는 관심분야의 맞춤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이 서비스 시행 이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하여 구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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