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 "취득세 면제 소급적용 국회서 논의"
박규태
| 2013-04-02 13:44:00
[시민일보] 정부의 4.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이 2일 취득세 면제의 소급적용을 국회에서 논의할 뜻을 내비쳤다.
나 정책위의장 대행은 이날 CBS<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취득세 같은 경우에는 소급적용을 많이 해 왔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소급적용을 가능하면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밝혔다.
소급적용에 해당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보통 정책이 발표되는 시점까지 소급적용을 한다. 지금 이 시점으로부터 통과될 때까지 한 3개월은 소급적용될 가능성이 굉장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은 ▲공급 축소 ▲취득ㆍ양도세 면제 ▲과도한 규제 정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나 정책위의장 대행은 양도세 면제와 관련, "기존 주택 구입때도 면제하는 것이 좀 파격적인 것"이라며 "집을 처분해야 되는 하우스푸어들이 빨리 처분할 수 있게 해드리기 위해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DTIㆍLTV 완화와 관련, '하우스푸어를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생애 최초로 주택 구입하시는 분들이 주택구입을 하고 싶을 경우에 이거를 이용을 하라는 것"이라며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확실한 부동산대책'을 누차 주장해온 나 정책위의장 대행은 '이정도면 만족하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완전히 만족하진 않는다"면서도 "지금까지 어떤 정상화보다는 상대적으로는 훨씬 전면적이고 더 크다. 이번에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규태 기자 pk10@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