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윤진숙, 업무 담당할 능력 없진 않아"
박규태
| 2013-04-08 14:44:00
[시민일보]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자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이 8일 "업무를 담당할 능력이 안 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연구원 생활을 했지만 연구원 생활을 하다보면 업무 파악을 다 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단평적으로 보면 준비가 안 된 게 아닌가 싶다"라며 "업무 능력이 없다고는 보지 않는데 준비 부족에 대해서는 본인도 반성하셔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임명을 한다는 것은 자질이 부족한 것 보다 준비부족에 문제가 있으므로, 이제와서 준비하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봐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유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그간 국정운영에 대해 "상당 부분에 있어서는 그래도 잘 지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방향은 잘 제시하고 있다고 앞으로 그것이 결실을 맺기까지는 좀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짧았다는 논란도 있었지만 비서실장이 국민에게 사과한 것은 진심이 담겨 있다고 본다"며 "인사 문제도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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