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양도세 면제 집값 기준 내리면 주택시장 정상화 우려돼"
박규태
| 2013-04-10 16:25:00
[시민일보] 4.1 부동산 대책의 양도세 면제혜택 집값 기준을 6억원 이하로 내리자는 민주통합당의 주장에 대해 새누리당 강석호 의원이 10일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 의원은 이날 BBS<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논의가 되겠지만 가격을 너무 내려버리면 부동산활성화, 경기활성화에 대한 주택시장 정상화에 찬물을 끼얹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를 보니까 민주당 안은 100만 가구가 혜택을 보지만 새누리당에서 주장하는 안은 한 30만 가구가 더 혜택을 보는 130만 가구가 혜택을 본다고 그런 통계가 나와있다"고 강조했다.
4.1 부동산 대책 정부안에 따르면 양도세 면제 혜택은 9억원 이하, 그리고 85㎡ 이하 주택이 대상이지만 최근 정부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을 수정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에 새누리당은 면적과 가격 기준 둘 중 하나만 해당되더라도 혜택을 주자는 입장이며, 민주당은 면적 기준을 폐지하고 가격기준을 6억원 이하로 낮추자고 주장하고 있다.
4.1 부동산대책 적용시점에 대해서는 "정부 대책은 국회 통과일로 하고 있지만 당의 입장은 아직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야당과 협의를 해 빠른 시간 안에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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