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누드사진 파문 관련 민주 토론 제안 거절
박규태
| 2013-04-16 15:11:00
심재철, 누드사진 파문 관련 민주 토론 제안 거절
[시민일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15일 '누드사진 검색' 파문과 관련된 민주통합당의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그것은 토론이 아니라 이미 제가 잘못되었던 것이라고 사과를 한 바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YTN<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어쨌든 국회 본회의장에서 검색을 했던 것은 잘못된 행동이었다. 제가 이미 사과는 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카톡을 하던 중에 누군가가 저한테 주소창을 보내 왔길래 그것을 눌러봤더니 곧바로 연결이 됐다"며 "그래서‘야, 이것은 좀 심각하다.’싶어서 뭔가 대책을 마련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아도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그냥 아무런 제한 없이 무제한적으로 검색한다는 민원을 듣고 있었던 참이었다"며 "실태를 좀 확인해 보겠다고 잠깐 한 16초 정도 들여다보다가 그렇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있는 네이버나 다음 같은 데는 차단이 되는 데 구글 같은 경우는 전혀 차단이 안 되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며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대응책도 마련해야겠다 싶어서 지금 법 개정안도 지금 같이 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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