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 “노원병, 아무도 승리 장담 못 해”
“재보선에서는 여론조사 맞기 힘들어”
전용혁 기자
| 2013-04-20 10:13:00
[시민일보]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4.24 서울 노원병 재보궐선거와 관련, “아무도 승리를 장담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신 교수는 20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여론조사를 보면 들쑥날쑥한 여론조사가 많은데 일반적으로는 재보선에서 여론조사가 맞기 힘들다. 재보선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그다지 신뢰하기 힘든 상황 아닌가”라며 “또 이동섭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을 분명히 했는데,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을 분명히 했는데 이동섭 위원장이 지지선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 밑에 있는 조직이 안철수 후보를 위해 뛰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는 것은 이동섭 위원장이 열심히 지지선언을 했으면 밑에 조직이 어느 정도 열심히 안철수 후보를 띄워주느냐가 사실은 노원병 판세를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판세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에 대해 “안 후보가 당선이 된다는 가정을 했을 때 단독으로만 되는 것 같지 않다. 5.4 민주당 전당대회가 있는데, 당명도 바꾸고 색깔도 바꾸고 별거 다 바꾼다는 것인데, 누가 당권을 잡게 되느냐, 이 부분에 따라 안철수 후보의 당선이 야권 전체를 흔들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 결정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비주류가 당선이 됐을 경우에는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해도 큰 야권전체의 흔들림은 없을 것인데 오히려 총선ㆍ대선 책임론의 화살이 미치고 있는 주류 쪽이 당선이 됐을 경우에는 일부는 흔들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것과 무관하게 안철수 후보는 신당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경우의 수에 따라 신당창당이라는 것이 문자 그대로 찻잔 속의 태풍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정말 야권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쓰나미가 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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