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라오스 시앙쾅주 학교 설립 지원
컴퓨터·책가장·신발 등 무상 제공
채종수 기자
| 2013-04-23 17:47:00
[시민일보]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지난 해 이어 올해도 라오스 시앙쾅 지역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이 지원은 경기도내 나눔 가치의 실현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지속되는 것.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3일 교육감실에서 NH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재록) 및 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와 '국제교류협력 해외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협약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국제교류협력 해외 지원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주기 위해 김상곤 교육감, 조재록 본부장, 유현숙 이사장을 비롯한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협약을 통해 컴퓨터와 의류, 책가방, 신발 등을 나눔문화예술협회에 무상지원하고 특히, 학생 인성교육을 위해, 의류ㆍ책가방ㆍ신발 등은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인 캠페인 및 기부로 모을 계획이다.
또한 NH 농협 경기지역본부는 해외 지원에 필요한 제반 경비를 나눔문화예술협회에 기부하고, 나눔문화예술협회는 오는 9월 초까지 라오스 시앙쾅주 교육국에 학교(교실 6칸) 설립과 교육물품 전달을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골자다.
시앙쾅주 지역은 초ㆍ중학교만 있고 교실이 절대 부족하는 등 라오스에서도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할 수 있고, 주변 사범학교(롱비유 Teachers' College)와 연계한 실습 등으로 교육혁신이 가능하여 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해 10월, 라오스 비엔티엔 등 3개 지역의 학교에 책걸상 1000조, 칠판 100개, 컴퓨터 200대, 책가방?의류?신발 100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도내 70여개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도교육청 직원 등의 정성을 담아서다.
수원=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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