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입성, 정치권 지형변화 미미 黨 수도권 원외 사람 흔들릴 듯"
박규태
| 2013-04-25 17:01:00
새누리 이철우 의원 전망
[시민일보] 안철수 의원의 원내입성으로 정치지형 급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25일 "안철수는 생각보다 미미할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YTN<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안철수 의원의 국회입성이 정치권 지형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그는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들어오면 그 분이 일단은 무소속으로 잔류하면서 무슨 연구소나 신당 창당 움직임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에 혼자 독단으로 들어가서 이겨내기는 보통 힘든 게 아니기 때문에 독자 신당 형태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면 어떤 절차를 밟던 간에 우리 당의 원외에 있는 분들이 특히 수도권에 원외에 있는 분들도 마음이 조금 흔들릴 것으로 생각된다"며 "10월 재보선이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새누리당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 당도 10월 재보선의 성패에 따라서 당의 운명이 갈릴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가 있는데 지방선거를 대비해야 되기 때문에 그 때 민주당, 우리 당 또 안철수 모두가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안철수 의원이 과연 10월 재보선에 자기 색깔의 후보, 자기 당을 창당했으면 그 당의 후보 아니면 자기 연구소 소속이라든지 자기가 지원하는 후보가 몇 석을 건질 수 있을런지 그게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권에 들기는, 그런 인물을 만들기는 굉장히 힘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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