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서관 구조적 문제점"

"장애인들 출입 어렵고 위험"

박규태

| 2013-04-28 17:06:00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정문진 의원(양천1ㆍ새누리당)이 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은 서울시도서관(구 서울시청사)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서울시도서관의 정문은 계단형식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이 불가능하다"며 "휠체어 출입이 가능한 후문에 대한 표지나 설명은 정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문 내측에서 장애인용 열람실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휠체어 사용자가 사용하기 힘이 들고 더욱이 시각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도 위험하다"며 "장애인 이용객을 위한 안내 역시 자원봉사자에 의존하고 있고, 휠체어로 출입이 가능한 후문으로 출입시 안내데스크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장애인이 시립도서관을 이용하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도서관은 문화재청이 관리하는 건축물로 개보수가 힘들지만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간이 오르막을 설치하거나 후문에 휠체어용 출입구가 있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의 간단한 방법으로도 이런 문제를 시정할 수 있다"고 서울시의 노력을 촉구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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