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실체없는 세력화 전 단계, 새 정치 실체도 불분명… 현재 원론적 얘기밖에 못해"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 주장

전용혁 기자

| 2013-05-08 16:05:00

[시민일보]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이 안철수 의원에 대해 “아직은 실체가 없는 세력화의 전 단계”라고 평가했다.

신 최고위원은 8일 오전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질문에 “안철수 의원의 경우 실체가 없고 새정치의 실체도 분명하지 않아서 지금으로서는 원론적인 얘기밖에는 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여러 단계 중에서 어느 단계에서인가는 민주당과 관계, 협력의 관계일지 경쟁의 관계일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며 “지금 단계는 세력화의 전 단계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얘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계파 청산 문제에 대해서는 “계파를 없앤다고 말을 하는 것은 쉽지만 어떻게 누가 하는 문제로 들어가면 쉬운 일이 아니고, 누군가는 불가능한 일이라고까지 표현을 해도 합당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계파 갈등 문제를 해소하려면 역시 인사로, 공천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책문제도 지금 우리가 신뢰를 잃게 된 아주 직접적인 원인인데, 왔다갔다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그 전에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신뢰를 갖고 해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신뢰가 가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