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민들, 朴대통령 인사스타일 바뀌길 원한다"
박규태
| 2013-05-16 14:02:00
[시민일보]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스타일과 관련,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이 16일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좀 바뀌어지는 것이 국민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PBC<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지금같은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가 이뤄졌고 결국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는 "전문성이 중요시 되는 것은 인사요인으로서 중요하기 합니다만 공직경험을 한 것으로 보면 그 부처를 장악해나갈 수 있는 리더쉽이 있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며 "조직을 장악하고 관료들을 이끌어 가야하는 힘이 있어야 하는 데 이런 문제도 잘 감안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책임론의 범위에 대해 그는 "이런 사태를 계기로 해서 홍보라인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이야기에는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홍보 수석들의 체제를 다듬는 그런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을 두고는 "청문회보다는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한 수사가 더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 때 청문회를 한다면 정치적인 공방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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