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헌법에 5.18 조항 삽입 위한 노력 절실"

민주당 강기정 "5.18 北 개입설 보도 종편 프로그램 폐지해야"

전용혁 기자

| 2013-05-22 17:02:00

[시민일보]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종편의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 등 5.18민주화운동을 둘러싼 왜곡 논란과 관련, “헌법에 5.18 조항이 삽입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강 의원은 22일 오전 CBS <시사자키 정관용 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5.18에 대한 시대적 분위기를 바로잡는 차원의 활동을 하셔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국회내에 개헌 헌법연구회 모임이 구성돼 있는데 헌법에 5.18 조항이 삽입되기 위한 사전 분위기 노력도 해야 할 것 같고, 예전의 교육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이런 역사적 사실을 자리매김하는데 나서주는 일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논란이 발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사회적 분위기가 장관들, 국무위원들이 5.16을 5.16쿠데타라고 정확히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종편, 이런 것을 역으로 부추기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5.18 북한군 개입설’을 보도한 종편 채널에 대해서는 “당 대책위와 미디어 관련 대책위가 있는데 공동으로 회의를 열어서 이 채널A와 TV조선의 해당 프로그램은 폐지돼야 한다는 요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널A와 TV조선 전체에 대한 문제는 단기적으로 좋은 채널을 주는, 채널 배정에 대해서도 특혜였기 때문에 이걸 바로잡아야 된다는 요구도 해야 될 것이고, 또 여러 가지 종편에 대해 앞으로 특혜 시비가 분명히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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