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핵심3인방’ 모두 고대 인맥
“편중인사” 지적에 “우연의 일치” 반박
이영란 기자
| 2013-05-29 15:08:00
[시민일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9일 후원회장으로 주일 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하는 등 최근 고려대 인사들을 요직에 집중기용해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에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소장에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를 각각 임명, 핵심 3인방을 모두 고려대 출신으로 채웠다.
이 중 최상용 교수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정책네트워크 내일' 통일외교 분야 포럼에서 활동하며 안 의원의 대외전략 분야 대선공약 수립에 힘을 보탰고 전직 장차관 인사들이 합류한 안철수캠프 국정자문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민주당 정동영 상임고문과는 정고문의 서울대 재학시절 스승으로, 주요 사안에 관해 조언하고 한때 메시지까지 관리해준 인연이 있다.
안의원 측은 최 교수의 인선 배경과 관련, "(최 교수는)훌륭한 분이다. 안 의원이 평소 존경해왔고 그간 자문도 구했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