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벼 건답직파 보급 박차
파종 후 가뭄 심해도 재배 가능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13-06-03 19:22:27
[시민일보] 전남 신안군이 비가 내려야 모내기를 할 수 있는 한해상습지에 건답직파 재배기술을 보급해 적기영농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 해 가뭄으로 모내기가 어려웠던 한해상습지역을 중심으로 마른논에 볍씨를 바로 뿌리는 건답직파 재배기술을 시범보급하여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벼 건답직파란 농업용수가 부족한 지역에서 마른 논에 싹을 틔우지 않는 볍씨를 10a당 4~6kg씩 기계파종 후 싹이트면 벼 본잎 3매 시 부터 이앙재배와 같이 물을 넣어 관리하는 기술이다.
또한 건답직파를 하면 번거로운 못자리를 하지 않고 볍씨를 바로 뿌리기 때문에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비가 적은 4월달에 파종하여 비가 내리는 6월부터 물을 넣어 관리하면 되는 편리한 재배기술이다.
건답직파는 파종 후 강우가 없어 물담기가 어려울 시에는 습윤상태만 유지해 주다가 내달 장마시 부터 물을 넣어 담수관리를 해주어도 정상생육이 가능하다.
군은 지난 해 가뭄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상습지에 건답직파 재배를 실시한 결과 5월 말 현재 발아율이 높고 정상생육을 하고 있어 참여한 농가는 물론 인근농가까지 확대보급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5월30일 생육조사 결과 입모수도 3.3㎡당 330개로 (적정 270~450개)좋아 앞으로 물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관리만 잘 하면 모내기한 논과 똑같이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지난 해 가뭄으로 7월에야 뒤늦게 모내기를 했던 압해읍 매화도, 안좌도 등 한해상습지역을 중심으로 시범단지 20ha와 인근농가 포장 등 51ha에 건답직파를 추진하여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을배)는 금후 물관리와 적기 병해충 및 잡초방제를 위해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한해 상습지를 중심으로 건답직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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