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中전인대에 '日규탄' 서신 발송

박규태

pkt10@siminilbo.co.kr | 2013-06-09 15:38:50

[시민일보]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중국 의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규탄하는 서신을 10일 발송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서신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간부 122명 앞으로 보내질 예정으로 일본정치인들의 역사왜곡 발언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서신을 통해 "최근 일본 정치인들이 과거의 침략행위 자체를 부정하고, 일본군 성노예 여성들의 아픈 역사를 왜곡함으로써 동아시아 공동번영을 가로막고 있다"며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일본 정치인들의 왜곡된 역사인식과 반(反)인류적·비(非)이성적 언동에 대해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며 한ㆍ중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우리 국회와 중국 전인대의 일본 역사왜곡 관련 공동성명 채택, 피해현장 역사문화재 복원ㆍ조성 등을 제안했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달 27일과 30일 미국 의회 상하원 의원들과 일본 의회 참ㆍ중의원들에게 관련 서한을 각각 보낸 바 있다.


박규태 기자 pkt10@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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