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태평양해양연구센터> '장보고대상' 수상

해외 생물자원 확보 · 흑진주 양식기술 개발등 연구 인정

홍승호

hsh@siminilbo.co.kr | 2013-06-24 16:37:47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강정극)이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회 장보고대상' 시상식에서 태평양해양연구센터(센터장 박흥식)가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와 (재)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하는 ‘장보고대상’은 해양문화, 해양과학기술, 해양정책, 기타 해양관련 분야에 대해 우수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함으로써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장관상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선정·포상하고 있다.


태평양해양연구센터는 적도태평양 부근 미크로네시아 축 주에 위치해 열대 해양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설치한 우리나라 해양과학 연구 거점이다.


지난 2000년 센터를 설치하고, 2009년에는 미크로네시아연방으로부터 3만 5000㎡의 연구부지를 90년 간 임대, 안정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연구기관과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태평양해양연구센터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 바이오에너지 소재 생산, 흑진주 양식기술 개발 등 국내 바다에서 얻기 힘든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창출해 왔다.


또한 국제산호초기구(ICRI), 산호모니터링네트워크(GCRMN) 등 국제사회의 산호·열대해양환경 연구그룹에서 우리나라 해양연구기관을 대표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남태평양아시안해양과학모임(SPAM)을 조직하여 미국, 태국, 일본, 대만 등과 공동으로 열대바다와 열대해양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국가 융·복합 과학연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다. 또 태평양해양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해양과학 연구 성과에 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체험캠프 진행이나 교양도서 발간 등 해양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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