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화예금 338억달러… 한달만에 증가
뉴시스
| 2013-07-05 18:00:40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한 달 만에 또다시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338억6000만 달러로 전월(331억8000만 달러)에 비해 6억8000만 달러 늘었다.
외화예금은 지난 3월 336억4000만 달러에서 4월 348억4000만 달러로 증가했다가 한 달 뒤인 5월에 17억 달러 감소했었다.
하혁진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가 확대된데다 해외증권의 발행과 상환용 자금이 예치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312억9000만 달러로 전월(311억7000만 달러)보다 1억2000만 달러 커졌다. 그러나 비중은 93.9%에서 92.4%로 낮아졌다.
외은지점은 한 달 전보다 5억6000만 달러 늘어났다. 규모는 25억7000만 달러(7.6%)였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00억8000만 달러(88.85)로 전월대비 7억5000만 달러 확대됐다. 반면 개인예금은 38억5000만 달러에서 37억8000만 달러로 7000만 달러 축소됐다.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281억9000만 달러)과 엔화예금(21억8000만 달러)이 각각 6억4000만 달러, 1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중국 위안화 등 기타통화(9억9000만 달러)도 5000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예금(25억 달러)만 전월대비 1억2000만 달러 줄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