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진영, "한남대교, 동호대교서...2번 자살 시도" 고백
함성찬
hsc@siminilbo.co.kr | 2013-07-15 18:46:19
가수 현진영이 한남대교와 동호대교에서 각각 자살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힙합의 황제 가수 현진영은 C채널의 프로그램인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 이같은 자신의 힘든 시절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출연은 지난 9일에 이어 현진영의 이야기가 2부로 방송된 것.
현진영은 집이 몰락해 가장으로 활동하던 십대 댄스팀 시절의 힘든 시간을 털어놨다.
춤을 추며 가장으로 활동하던 십대시절, 전기·수도·가스가 차례로 끊기기 시작했다는 것
이 때문에 현진영은 방송에서 "너무 많이 지친 상황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다가 삶을 접고 싶어 한남대교 위에서 뛰어 내렸다."며 "다행히 한강 나룻배 옆에 떨어져 관리인에게 가까스로 구조되머 목숨은 건질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현진영은 "1년 후 아버지가 또 아프시고, 댄싱팀 단장이 벌어들인 돈을 모두 들고 사라지기까지 했다."며 "결국 희망이 없어 또 한번 동호대교에서 뛰어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당시 동호대교가 수심이 얕아서인지 떨어지는 동시에 발이 땅에 닿는 느낌이였다."며 "그때 본능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헤엄쳐 올라왔다. 온몸이 젖은 채로 집에 오는데 스스로가 한심스러웠고, 그 이후로는 힘든일이 생겨도 죽고 싶은 마음으로 인생에 도전장을 내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는 깜짝 게스트로 전 의원인 조배숙 변호사가 깜짝 출연하며 현진영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조 변호사는 현진영이 벼락 스타가 된 인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고를 쳤던 그 시절 현진영을 변호해줬던 변호사였다.
한편,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1시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수 있으며 재방송과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서도 만나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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