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낙하산 인사 취소하라
전공노 시흥지부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13-07-23 17:26:01
[시민일보]경기도가 최근 시흥시장 동의없이 P사무관를 낙하산 인사발령(본보 7월18일 사회면)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공노 시흥지부가 인사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공노 시흥지부(지부장 이정수)는 최근 노동조합 소식지를 통해 경기도가 시흥시장 동의없이 낙하산 인사를 했다며 이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윤식 시흥시장은 낙하산 인사를 거부할 경우 보복이 우려된다며 경기도의 요구대로 낙하산 인사를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전공노 시흥지부는 시에 전입온 P사무관은 1991년 최초 임용되어 2013년 5월 5급 사무관으로 승진 후 그동안 무보직으로 근무를 했다며 이런 공직자가 시흥시의 과장으로 일하게 되면 시흥시 행정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그에 따른 피해는 시흥시민이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흥시에는 91년도 이전에 임용되고도 자리가 없어 아직까지 6급 승진조차 못한 공무원이 많이 있는데도 시흥시 공무원들의 승진자리를 경기도가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공노 시흥지부는 김문수 지사와 김 시장은 불법적으로 이뤄진 P사무관의 낙하산 인사를 취소하고 경기도로 원대복귀 시킬 것과 경기지역 공무원단체 협의회가 요구하는 낙하산 인사 개선방안을 즉시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 시장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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