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기 가축 1만4000마리 폐사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3-08-13 17:45:07
[시민일보]지속되는 폭염으로 경기지역내 가축 1만40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가 13일까지 집계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도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닭(육계) 1만4000여 마리가 폐사(피해규모 5000만원 상당)했다.
시·군별로는 안성시 2개 농가에서 7000마리, 용인시 1개 농가에서 4000마리, 평택시 1개 농가에서 3000마리 등이다.
도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 등 피해가 늘 것으로 보고 축산농가에 철저한 위생관리 등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된더위로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의 각종 질병 발생과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축사내 선풍기 등을 가동해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타민C나 전해질제를 물에 타서 가축에게 먹이고 축사 주변을 소독하는 등 청결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도는 시·군 소방서와 협조, 살수차를 동원해 축사 지붕에 물을 뿌리는 등 된더위 피해 예방대책을 시행 중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