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충남 아산시가 공동주택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실천아파트 공모’ 사업이 전력대란 예방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가운데 배방 자이1차 아파트 외 10개 단지, 1만2000가구가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아파트 공모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하반기에는 5가구 이하 22단지 820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각 아파트 자치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실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집중호우·장기간 장마와 전력 수급 불안정이 심해지는 등 국가적인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참여 아파트 중 8개 단지 아파트는 기후변화 실천을 위한 에너지 절약 활동과 에너지 절약 실천 표어경진 대회, 주민 자체 교육 활동을 통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실시해 최근 2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의 3.1%인 44만6000kw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전력감축량 44만6000kw는 1가구 월평균 사용량(300kw)으로 환산시 1480가구 사용량으로 19만2000kg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이다.

또 가정·학교·상업시설 등 비산업 분야의 전기·수도 사용량의 5% 이상 감축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지난 해 하반기 아산시 지역내에서 8350가구가 참여해 1374가구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온실가스 28만7000kg을 줄여 현금인센티브 제공에 따른 탄소포인트 가입가구가 지난해 대비 280% 증가하는 등 가입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 실천공모사업이 완료되는 이달 말까지 감축목표달성 아파트와 에너지 절감 상위 아파트에 총 3000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 문제는 이제 나라와 지역에 국한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시민이 참여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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