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 강화해야”

김용석 시의원, ‘서울시 장기 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개정안’ 대표 발의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3-08-20 15:46:37

[시민일보] 앞으로 장기기증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민주당ㆍ도봉1)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립 장사시설의 사용료, 의료시설의 진료비, 각종 시설물의 사용료ㆍ입장료ㆍ관람료ㆍ주차료 등에 대한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울특별시 장기 등 기증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장기이식대기자수는 해마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장기기증자는 크게 부족해 수급불균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장기등의 기증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설물에 대한 사용료를 감면하는 한편 서울시로 하여금 장기 등 기증 장려에 관한 사업계획을 매년 수립, 시행토록 신설하고,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등의 기증ㆍ이식 관련 교육을 실시토록 하는 등 서울시의 책무를 강화했다.



또 장기 등 기증 장려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공로가 인정되는 단체 및 개인에 대해 포상규정을 신설했다.



한편 실제로 김 의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2013년 3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의 장기 등 이식대기자가 5547명인데 반해 지난 해 한 해 동안 장기 등 기증자는 불과 586명에 불과해 장기기증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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