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세 징수액 작년比 3600억 감소

이낙연 의원, 서울 감소액 2813억원

김현우

kplock@siminilbo.co.kr | 2013-08-22 14:18:54

[시민일보]부동산 경기 악화 등 경제난으로 올해 들어 7월말까지 지방세 징수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 의원이 22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말까지 지방세 수입은 모두 24조 9387억 3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5조 2998억 2600만원보다 3611억 2300만원(1.4%)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목표액 대비 실제 징수액의 비율인 진도율은 부산, 경남,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특히 울산은 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 감소에 따라 소득세가 크게 줄었다(908억, 22% 감소). 이에 울산은 작년보다 진도율이 13.2%나 떨어져 세수에 비상이 걸렸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813억(3.6%)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고 울산 1670억(176%), 충남 1301억(9.2%), 대전 717억(9%), 전남 391억(4%), 경남 236억(1.1%), 충북 199억(2.4%), 전북 144억(1.7%) 각각 줄었다.


반면 지방세 징수액이 늘어난 지자체는 경기 563억(3.1%), 제주 536억(14%), 인천 467억(3.2%), 부산 306억(1.6%), 대구 302억(2.5%), 경북 227억(1.6%), 광주 140억(2%), 강원 68억(0.9%)순이었다.


이 의원은 “취득세는 지방세의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부동산 경기 악화로 취득세가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밖에 경제난으로 소득세가 줄어든 탓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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