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가족관계, 정신겅강' 서울 청소년 상담 늘었다
작년보다 3~5%증가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3-09-08 18:09:57
[시민일보]대인·가족관계와 정신건강 등에 관해 상담을 받은 청소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총 64만747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 가운데 대인·가족관계와 정신건강 등에 관한 상담 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3~5% 증가했다.
대인관계 상담의 경우 2011년 12.2%에서 2012년 17.6%로 늘었다. 정신건강 상담은 2011년 7.0%에서 2012년 11.4%로, 가족관계 상담은 2011년 6.8%에서 2012년 9.5%로 늘었다.
상담 주제별로 보면 학업과 진로에 관한 상담이 12만9274명으로 20.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음 대인관계 11만3737명(17.6%), 일탈 및 비행 10만1035명(15.6%), 정신건강 7만3773명(11.4%), 가족관계 6만1604명(9.5%), 성격 4만5014명(7.0%) 순이었다.
최근 3년간 변화를 보면 학업과 진로, 대인관계, 일탈 및 비행 관련 상담은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청소년은 학업과 진로에 관한 상담이 22.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자청소년은 대인관계와 관련된 상담이 20.2%로 주를 이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기 고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며 "유형별 맞춤형 상담을 실시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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