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기초의회에서 여성 기초의원들이 구성 비율이상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희 의원이 안전행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6대 기초의회 여성의원은 616명으로 전체 기초의원 2886명 중 21.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의 조례 발의는 전체 7753건 중 2091건으로 27.0%로 조사됐다.

여성 기초의원이 전체 기초의원 구성비율 이상의 많은 조례를 발의한 것이다.

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광역시·도별로 분석했을 때 서울과 대전, 대구 세곳을 제외한 13개 광역시·도 모두 여성의원들이 비율이상의 조례발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조례건수로만 평가할 수는 없지만 여성 기초의회 의원들이 비교적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여성 기초의원이 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실현, 풀뿌리민주주의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plock@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